미·이란 실무협상 돌입…핵심 쟁점 놓고 입장차
Written by DKNET NEWS on June 23, 2026

미국과 이란이 종전 MOU 이행을 위한 고위급 회담을 마치고 실무 협상 단계에 들어갔지만, 핵심 쟁점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이가 드러나면서 향후 협상에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란 측 협상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스위스 회담에서 약 120억 달러 규모의 동결 자산 해제 문제가 합의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도 일부 자금이 풀렸고, 석유와 석유화학 제품 수출 제재도 완화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동결 자산 해제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 축소와 연계된 사안이라며, 최종 합의 진전에 따라 단계적으로 자금을 풀어줄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해제된 자금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에 사용되길 바란다고 밝혔지만, 이란 중앙은행은 사용처에 제한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찰 문제를 놓고도 양측의 주장은 엇갈렸습니다. JD 밴스 부통령은 이란이 핵 사찰 재개에 동의했다고 밝혔지만, 이란은 새로운 약속을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양국은 레바논 문제를 둘러싸고 한때 협상이 중단될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결국 실무 협상을 이어가기로 합의했지만, 주요 현안마다 입장 차가 뚜렷한 만큼 앞으로도 치열한 신경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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