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0년 국채금리, 18년 만에 최고치
Written by DKNET NEWS on July 10, 2026

미국의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8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금융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9일 실시된 재무부의 30년물 국채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연 5.058%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장기 국채 금리는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뿐 아니라 앞으로의 경제 성장 전망과 물가, 그리고 정부의 재정 적자와 국채 발행 규모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하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 정부의 국채 발행이 크게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이번 입찰에서는 실제 낙찰금리가 시장 예상보다 소폭 낮게 형성돼 투자 수요는 비교적 양호했던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3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한때 5.09%를 넘기도 했지만, 국제유가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새로 취임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강한 의지를 보인 점도 장기 금리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기 국채 금리가 오르면 주택담보대출과 기업 대출 금리도 함께 오를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앞으로 미국 경제와 글로벌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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