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인 노린 ‘AI 로맨스 스캠’… 가나 인플루언서 송환
Written by DKNET NEWS on July 13, 2026

고급 자동차와 호화로운 생활을 소셜미디어에서 과시해온 가나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미국 노인들을 상대로 거액의 로맨스 스캠, 즉 연애 빙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미국에 인도됐습니다.
영국 BBC에 따르면 가나 출신 인플루언서 프레데릭 쿠미는 소셜미디어에서 ‘아부 트리카’라는 이름으로 1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미국 노인들을 상대로 800만 달러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쿠미는 AI를 이용해 가짜 신분을 만들고 소셜미디어와 데이팅 사이트에서 피해자들에게 접근했습니다. 이후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 뒤 의료비나 여행 경비, 투자 기회 등을 핑계로 돈과 귀중품을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쿠미는 지난해 가나와 미국의 공조 수사 끝에 체포됐으며, 최근 미국으로 송환돼 사기와 돈세탁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됩니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최근 서아프리카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국제 로맨스 스캠 조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특히 AI 기술을 악용한 신종 사기가 늘고 있다며, 온라인에서 금전을 요구하는 상대는 반드시 신원을 확인하고, 한 번도 만나지 않은 사람에게 돈을 보내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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