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이란 감시 피해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호위… 원유 수송 지원
Written by DKNET NEWS on August 20, 2026

미 해군이 이란의 위협 속에서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을 은밀히 호위하며 석유 수송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군은 이란과 마주 보는 오만 근해의 남쪽 항로를 이용해 유조선들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탐지를 피하기 위해 선박들은 위치추적 장치를 끄고 운항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지난달 미국의 보호를 받은 유조선들이 페르시아만 밖으로 운반한 석유는 하루 약 500만 배럴에 달했습니다.
전쟁 전 하루 1천500만 배럴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국제 유가의 추가 상승을 막는 데 도움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미군은 지금까지 1천 척이 넘는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지원했으며,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무기도 배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험도 여전히 큽니다. 지난 6월 이후 남쪽 항로를 이용하던 선박 가운데 최소 15척이 공격을 받아 선원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대형 해운사들은 영구적인 휴전이 이뤄질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 운항을 피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 위협이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세계적인 원유 공급에도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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