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고성·피켓 공방… 국정감사 첫 주부터 파행 얼룩
Written by DKNET NEWS on October 9, 2026

이재명 정부 2년 차 국정감사가 오늘로 첫 주 일정을 마친 가운데, 정책 검증보다 막말과 고성, 피켓 공방이 부각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야가 가장 거세게 충돌한 곳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였습니다.
지난 6일 첫 국감부터 조희대 대법원장의 증언과 이석 문제를 놓고 맞붙었고, 이후 의원들 사이에 인신공격성 발언이 오갔습니다.
위원장의 의사 진행과 발언 시간, 야당 의원들의 발언권 제한을 둘러싼 설전도 이어졌습니다.
재정경제기획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노트북에 붙인 피켓이 쟁점이 됐습니다. 재경위 국감은 피켓 제거 요구를 둘러싼 대치로 약 30분 지연됐고, 농해수위도 한때 회의가 중단됐습니다.
외교통일위원회에서는 탈북민 북송 회유 의혹에 대한 질의 도중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여당 의원들이 웃는 모습을 보이면서 야당 의원과 충돌했습니다.
교육위원회에서도 영화 ‘암살자’의 학생 단체관람 문제를 놓고 논쟁하다 의원의 마이크를 끄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짧고 자극적인 유튜브 영상과 강성 지지층을 의식한 발언 경쟁이 국정감사의 본래 취지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를 견제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해야 할 국감이 이성과 논리에 기반한 검증의 장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주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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