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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대신 생각해준다?”…미 대학가 확산하는 ‘인지적 항복’ 우려

Written by on September 16, 2026

미국 대학가에서 인공지능, AI 사용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을 포기하는 이른바 ‘인지적 항복’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MIT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MIT 연구진은 학생들이 조금만 어려운 문제를 만나도 곧바로 챗봇에 의존하면서, 실제로는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배웠다’고 착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중국 중·고등학생 2만6천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AI를 사용한 뒤 숙제 점수는 18% 올랐지만, AI 없이 치른 시험 점수는 20%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IT의 다른 연구에서도 AI로 글쓰기를 한 사람들은 자신이 작성한 내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경향이 확인됐습니다.

다만 대학들은 AI를 무조건 막기보다는 활용 교육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버드와 다트머스는 AI 활용 능력이 앞으로 필수적이라고 보는 반면, 시카고대와 UC버클리 등 일부 학교는 과제와 수업에서 사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결국 핵심은 AI를 쓰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잃지 않도록 어떻게 책임 있게 사용하게 할 것인지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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