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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LA 올림픽 출전 노린다…아시아선수권 우승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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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5-12-1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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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잔류 실패 여자 대표팀도 새 사령탑 선임 계기로 부활 노려



대한배구협회(회장 오한남)와 한국배구연맹(총재 조원태)이 침체에 빠진 한국 배구의 중흥을 위해 힘을 모은다.


16일 배구협회에 따르면 최근 배구연맹 실무 책임자들과 내년 배구 국가대표 운영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올해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던 남녀 배구 대표팀의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 손을 맞잡은 것이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지난 9월 필리핀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를 당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세계선수권 무대에 섰지만, 프랑스에 0-3, 아르헨티나와 핀란드에 각각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지휘했던 여자 대표팀 역시 VNL에서 1승 11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전체 18개 참가국 중 최하위로 밀리면서 VNL 잔류에 실패했다.


이 때문에 모랄레스 감독은 계약 연장을 하지 못했고, 배구협회는 여자 대표팀을 이끌 새 사령탑을 공개 모집 중이다.


협회와 연맹이 머리를 맞대고 배구 중흥 프로젝트를 가동하게 된 이유다.


남녀 대표팀은 내년 6월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을 시작으로 동아시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9월 중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어 협회가 가장 역점을 두는 대회다.


LA 올림픽에는 12개 팀이 참가하며, 개최국 미국과 5개 대륙별선수권 챔피언, 출전권 미획득팀 중 FIVB 세계랭킹 상위 세 팀과 2027년 세계선수권 상위 세 팀이 티켓을 얻는다.


우리나라 남자 대표팀으로선 아시아선수권 우승이 그나마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2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셈이다.


특히 아시아선수권 3위까지 2027년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주는 데다 아시아선수권 성적이 메달 수확을 노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남자 대표팀은 FIVB 세계랭킹 26위로 일본(7위)과 이란(16위), 카타르(21위)에 뒤져 있다.


하지만 최고의 선수들로 드림팀을 꾸려 체계적으로 준비한다면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는 게 협회의 판단이다.


일본은 대표팀 선수들의 연령이 높아지면서 노쇠화 현상을 보이고, 이란은 세계선수권 예선에서 개최국 필리핀(80위)에 3-2 진땀승을 거뒀다.


협회는 대표팀 전력 강화를 위한 장기 로드맵을 마련했다.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를 마친 후인 내년 5월 중 남자 대표팀을 소집해 피로 해소와 체력 강화 훈련을 병행한 뒤 7월부터 전술 훈련으로 조직력을 끌어올려 9월 5일부터 14일까지 일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선수권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한다는 구상이다.


협회는 특히 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맞춤형 훈련으로 부상 방지와 컨디션 관리에 역점을 두는 한편 상대팀에 대한 체계적 전력 분석으로 드림팀의 전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여자 대표팀도 새 사령탑 선임을 계기로 올해 부진을 털고 내년 국제대회에서 괄목할 성적을 낸다는 목표다.


여자팀은 내년 6월 6일부터 14일까지 필리핀에서 열리는 AVC 네이션스컵에 출전한다. 이후 동아시아선수권(8월 11∼16일·홍콩), 아시아선수권(8월 21∼30일·중국)이 차례로 열린다.


협회 관계자는 "2020 도쿄 올림픽 때 4강 신화를 이룬 후 여자 프로배구가 크게 성장했던 것처럼 대표팀의 국제대회 성적이 V리그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협회와 연맹은 물론 프로 구단이 모두 내년 아시아선수권 우승 목표를 위해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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