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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라이프] “당신의 이불, 마지막 샤워는 언제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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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WS
리빙트렌드 댓글 0건 작성일 25-07-0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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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당신의 침구가 깨끗해 보일 수는 있지만
, 실제로 깨끗할까? 청소 전문가 로빈 머피(Robin Murphy)에 따르면, 먼지는 가구나 다른 표면 위에 쌓이듯 침대 위에도 쌓인다.

당신의 침구가 깨끗해 보이더라도, 그것은 조용히 당신이 자고 싶지 않은 것들을 모으고 있다. 정기적인 세탁은 정말로 차이를 만들어낸다. 그렇다면 이불은 얼마나 자주 세탁해야 할까? 그리고 세탁 간격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우리는 전문가들에게 물어보았다.

 

대부분의 사람은 이불을 얼마나 자주 세탁해야 할까?

이불을 얼마나 자주 세탁해야 하는지는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고 머피는 말한다.

“탑 시트(Top sheet)를 사용하고 있다면, 이불은 한 달에 한 번 세탁해도 괜찮을 수 있다”고 그녀는 설명한다. 그러나 탑 시트도 없고 이불 커버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머피는 이불을 매주 세탁할 것을 권장한다. 만약 주 1회 세탁이 너무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최소한 격주에 한 번은 세탁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그 이불은 땀, 피부의 유분, 먼지, 알레르기 유발물질 등 모든 것을 고스란히 받아내고 있다. 신선하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려면 조금 더 신경 써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그녀는 말한다.

추가로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요소도 있다.

“반려동물이 침대에 올라오거나, 아이들이 함께 자거나, 침대 위에서 음식을 먹는 습관이 있다면, 그 경우에는 이불을 더 자주 세탁하는 것이 좋다”고 머피는 강조한다. 예컨대 반려동물의 털과 각질, 음식물 부스러기, 아이들의 활동 등은 이불을 더 빠르게 더럽히는 원인이 되며, 위생을 위해 세탁 주기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이불을 자주 세탁하고 싶지 않다면 이불 커버(Duvet Cover)를 활용하라

이불을 자주 세탁하고 싶지 않다면 이불 커버 사용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불 커버 역시 정기적인 세탁이 필요하다. 머피는 “시트처럼 생각하고 주 1, 혹은 최소한 격주에 한 번 세탁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불 커버가 보호막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안의 이불은 계절에 따라 약 3개월에 한 번만 세탁해도 된다는 것이다. 머피는 “이불 커버는 이불을 더 깨끗한 상태로 오래 유지하게 도와주는 보호층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커버를 사용하더라도 탑 시트는 여전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머피는 덧붙인다. “커버를 씌운 경우라도 탑 시트는 신체와 이불 사이에 하나의 세탁 가능한 완충 역할을 한다. 탑 시트는 세탁이 쉬우면서도 침구를 더욱 청결하게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이불은 어떻게 세탁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이불을 어떻게 세탁해야 하는지는 이불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머피는 세탁기에 넣기 전에 반드시 라벨을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대부분의 이불은 대용량 전면 로딩 세탁기(Large-capacity front-loading washer)를 사용하여 부드러운 코스(Gentle cycle)로 세탁이 가능하다. 이때 중성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만약 깃털 충전재나 특수 소재가 사용된 이불이라면, 드라이클리닝이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제품 라벨의 세탁 지침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세탁기 용량이 작다면 세탁소의 대형 세탁기를 이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이불은 어떻게 건조해야 할까?

세탁 후 건조 시에는 고온 설정을 피하고 저온으로 천천히 건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머피는 “고온으로 빠르게 말리고 싶을 수 있지만, 이불은 생각보다 마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저온으로 충분한 시간을 들여 말리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또한, 드라이어 볼(dryer ball)을 함께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드라이어 볼을 넣으면 공기 순환이 더 잘 되고, 이불의 부풀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특히 건조가 완전히 되지 않은 채 이불을 다시 사용할 경우, 내부에 곰팡이나 냄새가 생길 수 있어 반드시 완전 건조 후 침대에 덮는 것이 중요하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이불을 야외에 널어 햇볕에 말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햇볕은 자연적인 탈취 및 살균 효과가 있다”고 머피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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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걸렸을 때는 이불 세탁을 꼭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감기에 걸렸을 때, 침구를 즉시 세탁해야 할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피부과 전문의 헤일리 골드바흐(Hayley Goldbach) 박사에 따르면, 꼭 그럴 필요는 없다.

“좋은 소식은 감기나 독감 바이러스는 천과 같은 다공성 표면에서 오래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이다”고 그녀는 말한다.

많은 연구들은 바이러스가 직물 위에서는 단 몇 시간만 생존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시트나 담요로 인해 다른 사람이 병에 걸릴 가능성은 매우 낮다.

또한, 세탁할 때 고온을 사용하거나 세균 제거용 세제를 사용할 필요도 없다. 골드바흐 박사는 “감기 이후에는 그냥 제조사의 세탁 지침만 따르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조언한다. 회복 후 일반 세탁 코스로 이불을 세탁하면 위생상 큰 문제는 없다는 설명이다.

 

요약하자면, 대부분의 사람은 침대 시트를 최소 격주에 한 번은 세탁해야 한다.

만약 탑 시트나 이불 커버 없이 이불을 직접 사용하는 경우, 1회 세탁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불을 자주 세탁하고 싶지 않다면 이불 커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건조할 때는 낮은 온도로 천천히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감기에 걸렸을 때는 반드시 이불을 세탁하지 않아도 괜찮다. 감기와 독감 바이러스는 직물 표면에서 몇 시간 이상 생존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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