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항소 포기 반발 검사장 ‘평검사 전보’ 검토···검찰 수장들 잇단 사퇴
Written by on November 17, 2025

정부가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 결정에 반발한 검사장 18명을 평검사로 전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 고위 간부들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하며 조직 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 내부망 성명이 올라온 지 일주일 만에 박재억 수원지검장이 오늘 사의를 밝혔습니다. 박 지검장은 정부의 전보 검토 움직임 속에서 일선 수장을 맡고 있는 검사장급 인사가 처음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사례가 됐습니다.
박 지검장의 사의 표명 직후, 송강 광주고검장 또한 사의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송 고검장은 노만석 전 검찰총장 권한대행과 연수원 동기이며 최근 대검 차장 후보군으로도 거론됐던 인물입니다. 공식 입장은 내지 않았지만, 역시 항소 포기 결정을 둘러싼 일련의 조치에 대한 항의성 사퇴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검사장 전보와 더불어 형사 처벌·감찰 징계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며 검찰 내부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한편 구자현 신임 검찰총장 대행은 부임 인사를 위해 오늘 오후 정성호 장관을 찾았습니다. 언론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대응을 자제하며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검찰 내부에서는 평검사 전보 자체는 법적으로 가능하지만, 실제 단행될 경우 사실상 ‘강등 인사’로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검찰청 폐지 등 개혁 논의 속에서 조직의 안정성에 대한 위기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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