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오크 교육구 성소수자 교사 사임 … “학교는 이념 주입하는 곳 아니야”
Written by on April 3, 2025
북텍사스 레드 오크 교육구에서 한 성소수자 고등학교 교사가 정치적 논란과 압박 속에 사임했습니다.
레드 오크 고등학교(Red Oak High School)의 영어 교사 로잘린 샌드리(Rosalyn Sandri)는 최근 자신이 사용하는 대명사에 대해 이야기한 틱톡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되며 사생활 침해와 신변 위협에 시달렸고, 결국 지난 3월 31일 자로 자진 사임했습니다.
여장을 한 샌드리 교사는 영상에서 자신의 새로운 대명사를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존중해주었다고 밝혔고, 일부 학생이 “ma’am”이라는 존칭을 사용한 데 대해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상은 극우 성향 계정 ‘리브즈 오브 틱톡(Libs of TikTok)’을 통해 엑스(X)에 공유되며 300만 뷰 이상을 기록했고, 이후 샌드리는 협박 및 위협성 메시지까지 받게됐습니다.
또한 논란은 텍사스 정치권으로도 확산됐는데, 브라이언 해리슨(Brian Harrison) 주 하원의원은 공개적으로 샌드리 교사의 사임을 요구하며, 학교는 교육의 장이지 이념을 주입하는 곳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레드 오크 교육구(Red Oak ISD)는 지난 1일, 샌드리 교사가 지난달 말일로 자진 사임했으며, 인사 문제상 더 이상의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샌드리는 “학교와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한 결정이었다”며, “다른 주에서 교육자로서의 경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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