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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브라질 대사 비자 취소…양국 외교 갈등 격화

Written by on August 5, 2026

[사진 출처: AI 생성 이미지]

미국과 브라질이 자국에 파견된 상대국 대표에 ‘비토’를 놓으면서 외교 갈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4일 루이자 히베이루 비오티 주미 브라질 대사의 비자를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비오티 대사가 즉시 미국을 떠나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조치가 ‘상호주의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니 페레스 전 플로리다주 하원의장을 주브라질 미국대사로 지명했지만, 브라질 정부가 아직 승인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또 브라질 정부가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 2명에 대해서도 입국 비자를 발급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브라질 측은 이들이 자국 대선에 개입하려 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양국의 갈등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의 정치적 대립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이후 브라질에 대한 관세 압박과 제재를 강화해 왔고, 오는 10월 브라질 대선에서는 우파 진영의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을 공개 지지하고 있습니다.

플라비우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의 장남입니다.

양국이 상대국 외교 인사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제한하며 맞대응에 나서면서, 미국과 브라질의 외교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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