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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평화협정 합의 ‘근접’ 관측…협상 분위기 변화 주목

Written by on May 27, 2026

미국과 이란이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실질적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6일, 최근 미국 중부사령부와의 교전으로 이란혁명수비대 대원 여러 명이 사망했음에도 이란 정부가 이 사실을 공개적으로 크게 문제 삼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 당국자들과 아랍권 중재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이란 측이 협상 분위기를 해치지 않기 위해 혁명수비대 사망 사실 발표를 의도적으로 늦췄다고 전했습니다. 또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같은 날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통화하며 평화협정 양해각서 체결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란 정부와 언론의 태도 변화가 주목됩니다. 그동안 핵 개발의 핵심인 농축 우라늄 문제를 ‘주권 사항’이라며 강하게 반발해왔지만, 최근에는 미국 정부 발언에 공개 반박을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변화의 배경으로 이란의 심각한 경제난을 꼽고 있습니다. 장기화된 충돌과 제재 여파로 극심한 인플레이션이 이어지면서 생필품 가격이 수시로 변하고 있고, 국민 피로감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란 정부는 민심 달래기 차원에서 전쟁 이후 차단했던 국제 인터넷 접속도 다시 허용했습니다.

한편 Donald Trump 대통령은 27일 백악관에서 내각회의를 열고 이란 동결 자산 해제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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