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은 총재, 트럼프 ‘파월 흔들기’에 “연준 신뢰성 약화할 것”
Written by on April 21, 202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연준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압박한 데 대해 연방준비제도(연준) 내부에서 공개적인 비판이 나왔습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0일 CBS 방송에 출연해, “경제학자들은 통화정책이 정치적 간섭으로부터 독립돼야 한다는 데 사실상 만장일치”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그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흔들릴 경우 연준의 신뢰성은 약화된다”며 “실제로 그런 국가들에선 인플레이션이 치솟고, 경제 성장률은 떨어지며, 고용 시장도 악화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의장을 겨냥해 사실상 퇴진을 압박한 직후에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가 그의 사임을 원하면 그는 매우 빨리 물러날 것”이라며 금리 인하를 압박했고, 같은 날 트루스소셜에는 “파월의 임기는 빨리 종료돼야 한다”는 글까지 올렸습니다. 파월 의장은 임기 내 사퇴는 없다고 못 박은 바 있으며, 그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입니다.
언론은 법률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대통령이 정책상의 이유로 연준 의장을 해임할 법적 권한은 없다는 해석이 일반적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연방 대법원의 명확한 판례는 아직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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