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거리에서 세 대결… 극단 세력 부추기는 정치권
Written by on March 12, 2025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100일간 이어진 정치권의 극한 대치가 거리에서의 세(勢) 대결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여야 모두 국회를 벗어난 장외 투쟁에 힘을 쏟고, 헌법재판소를 향한 ‘찬탄’ ‘반탄’ 목소리의 확성기 노릇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탄핵심판 선고가 갈등의 종지부가 아닌 더 큰 분열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헌재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각하·기각을 촉구하는 ‘24시간 릴레이 시위’에 나섰습니다.
첫 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대한민국의 법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윤 대통령 탄핵심판 청구를 각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측이 윤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철회한 것을 두고 “소추의 동일성을 상실했다”며 의원 82명 명의의 탄핵 각하 탄원서를 헌재에 제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도보 행진과 시국 간담회, 국회 기자회견 등 가용 방안을 총동원해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여론전을 벌였습니다. 서울 광화문에 천막 농성장을 설치한 민주당은 여의도 국회에서 광화문 농성장까지 걸어서 이동하는 ‘윤석열 파면 촉구 도보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여야가 거리로 나가면서 국회 안에서 논의돼야 할 연금개혁,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상속세 개편 등 민생 현안 해결도 기약이 없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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