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경제 위기 심화…리알화 가치 사상 최저
Written by DKNET NEWS on October 5, 2026

이란의 최고 안보 책임자가 미국과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이란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이례적으로 인정했습니다.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최근 고위급 회의에서 현재 상황을 이란이 맞은 가장 어려운 시기 가운데 하나로 평가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도 악화된 경제 상황을 인정하며 새로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제 위기의 가장 큰 문제는 통화 가치 하락입니다. 이란 리알화는 최근 달러당 약 269만 리알까지 떨어지면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통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식료품과 의약품 등 수입품 가격도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의 제재와 해상 봉쇄로 핵심 수입원인 원유 수출에도 차질이 생긴 가운데, 이란 석유부 장관 모흐센 파크네자드는 최근 사임했습니다.
후임 장관 대행에는 국영석유회사 대표 하미드 보바르드가 임명됐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도 여전히 교착 상태입니다.
이란은 미국이 제재와 해상 봉쇄를 완화하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지만, 양측은 누가 먼저 조치를 취할지를 놓고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쟁과 제재가 길어질수록 이란의 물가와 통화 가치, 에너지 수입 문제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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