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하르그섬 인근서 또 원유 유출 정황… 해양 오염 우려 확산
Written by DKNET NEWS on May 13, 2026
이란의 최대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인근 해역에서 또다시 대규모 원유 유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영국 기반 환경단체 CEOBS(씨이옵스)는 12일, 하르그섬 동부 해안에서 새로운 기름 유출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유출로 약 5km 길이의 기름띠가 형성됐고, 해안에서 약 700m 떨어진 해상까지 퍼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최근 6개월 동안 같은 지점에서 유사한 사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단순 사고인지 인프라 문제인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불과 지난주에도 하르그섬 서쪽 해역에서는 길이 70km에 달하는 대형 기름띠가 발견됐습니다.
유럽우주국 위성 사진에서도 원유가 남쪽으로 확산되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이란 원유 수출은 호르무즈 해협 긴장과 전쟁 여파로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저장 시설 압박이나 설비 문제로 원유가 유출됐을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란 정부는 원유 시설에서의 유출 의혹을 부인하며, 외국 선박의 오염된 평형수 배출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환경 전문가들은 반복되는 유출이 페르시아만 해양 생태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분쟁과 에너지 긴장이 환경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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