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조건 제시…“미군 철수·배상해야”
Written by DKNET NEWS on August 10, 2026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앞두고 미국에 병력 철수와 전쟁 피해 배상 등을 요구하면서, 해협 재개방 전망이 다시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는 미국에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와 제재를 해제하고, 이란 주변 지역에서 미군 병력을 철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전쟁 피해를 배상하고 이란의 동결 자산을 조건 없이 해제하는 한편, 이란의 역내 동맹국들에 대한 공격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란 측은 미국이 요구를 받아들이기 전까지는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외무장관도 현재 미국과 직접 협상하고 있지 않다며, 중재국을 통한 메시지 교환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과 오만은 해협 통항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이란은 최종적인 재개방 여부가 미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해협 통행량도 여전히 크게 줄어든 상태입니다. 해운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지난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하루 평균 10여 척으로, 전쟁 전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과 이란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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