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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투표용지 동났다…서울 곳곳 투표 중단 사태

Written by on June 3, 2026

[사진 출처: 연합뉴스]

3일 치러진 제9회 지방선거 본 투표에서 투표용지가 동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6·3 지방선거 본 투표일에 서울에서만 투표용지가 부족하다는 신고가 모두 14건 접수됐습니다.

서울 송파구, 강남구, 광진구 등지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하지 못하고 있다는’ 등 용지 관련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서울 동남권 일대를 포함해 10여 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일시 중단됐습니다.

서울 잠실2동 제6투표소에서는 오후 1시쯤부터 용지 부족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급기야 오후 4시 30분부터는 아예 투표가 멈춰서면서 유권자들이 기다리다 발길을 돌리는 일이 속출했습니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5동 제1투표소에서도 유권자들이 대기하며 발을 동동 굴러야 했습니다. 시민들은 이대로 투표권이 사라질까 봐 사무원들을 향해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잠실4동 제5투표소를 찾은 한 남성은 “초등학교 회장 선거에도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선거를 이런 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투표 지체 사태 속에 뒤늦게 투표소를 찾았다가 발길을 돌린 안타까운 사례도 있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9회 지방선거 투표율이 지난 선거보다 높아서 송파구 일부 투표소에 준비된 투표용지가 부족해졌다”며 “현재 송파구 선관위에서 해당 투표소로 용지를 이송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상 초유의 부실 관리 사태에 대한 책임론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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