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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10년 만의 최악 강진…100여 명 사망

Written by on August 10, 2026

10일(현지시간) 남미 콜롬비아 서부를 강타한 규모 7.4의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11명, 부상자가 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진 피해로 붕괴된 건물은 61채로 집계됐으며, 현재 인명 구조작업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강조했다.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지난 7일 공식 취임했으며, 이번 강진은 새 정부가 출범한 지 불과 며칠 만에 발생했다.

콜롬비아 서부를 중심으로 여러 도시에서 건물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건물 잔해에 갇힌 이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져 사망자 수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로이터은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피해가 커피 생산지가 밀집한 고산지대인 리사랄다주(州)에 집중됐다고 전했다.

후안 디에고 파티뇨 리사랄다주 주지사는 현지 TV 인터뷰에서 이날 지진으로 현재까지 42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리사랄다주의 주도(州都)인 페레이라는 이번 지진 진앙으로부터 동쪽으로 불과 약 60㎞ 거리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페레이라의 한 건물이 무너지고, 주변의 시민들이 황급히 대비하는 장면이 공유되기도 했다.

페레이라에서 북쪽으로 떨어진 마니살레스에서도 지진으로 시민 3명이 사망했다고 호르헤 에두아르도 로하스 시장이 밝혔다.

마니살레스에서는 지진 충격으로 고딕 양식 성당의 첨탑이 무너져 내리기도 했다.

태평양 연안 항구도시인 부에나벤투라에서는 건물 한 채가 붕괴하면서 여러 명이 갇혔고, 이 가운데 1명이 사망했다고 리히아 델 카르멘 코르도바 시장이 밝혔다.

인구 200여만명의 콜롬비아 3위 대도시인 칼리 역시 피해가 컸으나 현지 당국이 아직 사망자 수를 공식 발표하지 않은 상태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알레한드로 에데르 칼리 시장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최소 30개 건물이 붕괴했고, 이 가운데 10곳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콜롬비아 수도인 보고타와 인구 2위 도시인 메데인에 긴급구조대 파견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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