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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정치인 132명에 218차례 불법 후원…간부 3명 기소

Written by on August 11, 2026

한학자 통일교 총재 [사진 출처: 연합뉴스]

전국 조직을 동원해 국회의원 등 정치인 132명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통일교 전·현직 간부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정교유착 비리 합동수사본부는 오늘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송광석 전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회장 등 전·현직 간부 3명을 정치자금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전국 통일교 조직을 이용해 국회의원 등 정치인 132명에게 모두 218차례에 걸쳐 약 1억 8천800만 원의 교단 자금을 불법 기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합수본은 통일교가 교단이 주최하는 행사에 정치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종교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교단 관계자들의 개인 명의를 이용해 정치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다만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정원주 전 비서실장은 범행에 직접 가담했다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후원금을 받은 정치인 132명도 해당 자금이 통일교 측에서 특정한 목적으로 보낸 돈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판단해 기소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한편 합수본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신천지 신도들이 더불어민주당에 가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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