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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투싼 9만 6천여 대 리콜 … 주행 중 계기판 꺼질 수 있어

Written by on June 29, 2026

디스플레이 통신 오류 원인, 딜러 또는 무선 업데이트로 무료 수리

현대자동차가 계기판 디스플레이 결함으로 미국에서 투싼 9만 6,310대를 리콜한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2025~2026년형 투싼, 투싼 하이브리드,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대상이다.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계기판이 일시적으로 꺼지면서 속도계와 연료게이지, 경고등 등 중요 정보가 사라질 수 있어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리콜 사유다.

현대차는 이번 결함이 계기판 클러스터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사이의 통신 오류에서 발생한다고 밝혔다. 두 시스템 간 신호 충돌이 생기면 계기판이 간헐적으로 재부팅되며, 이 과정에서 화면이 잠시 꺼진다. 이로 인해 해당 차량들은 차량 제어장치 및 디스플레이 관련 연방자동차안전기준(FMVSS) 101항을 충족하지 못하는 상태로 분류됐다. 대상 차량은 2024년 6월 7일부터 2026년 5월 7일 사이 생산된 차량이며, 일반 내연기관 모델 3만 9,605대, 하이브리드 모델 5만 3,886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2,819대가 포함된다. 2026년 4월 28일 이후 생산된 투싼은 이미 수정된 소프트웨어가 적용돼 리콜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재까지 이 결함과 관련된 사고나 부상, 사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현대차는 딜러를 통해 계기판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블루링크(Bluelink)에 가입된 차량은 별도 방문 없이 무선(OTA) 업데이트로도 수리가 가능하다. 이미 자비로 수리를 진행한 소유주에게는 규정에 따라 비용을 환급해줄 방침이다.

현대차는 오는 8월 22일부터 소유주들에게 우편으로 통지서를 보낼 예정이다. 차량 소유주는 현대차 고객센터(855-371-9460)에 문의하면서 리콜 번호 304번을 언급하면 된다. 또한 NHTSA 홈페이지나 현대차 자체 조회 시스템에 차량식별번호(VIN)를 입력하면 무료로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투싼은 올해 1~5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 모델 중 판매량 1위를 차지한 인기 차종으로, 달라스 지역 한인 운전자들 사이에서도 보유 비율이 높은 만큼 해당 차량 소유주들은 리콜 대상 여부를 미리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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