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된 유조차서 기름 퍼내려다…나이지리아 140명 사망
Written by on October 17, 2024
나이지리아 북서부에서 전복된 유조차가 화염에 휩싸여 폭발하면서 인근 주민이 140명 넘게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긴급 구조대가 밝혔습니다.
17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각) 나이지리아 북서부 지기와주 마지야 마을에서 전복된 유조차가 불에 휩싸이고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전복된 유조차에서 휘발유를 퍼내려던 인근 주민 140명 이상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현지 긴급 구조대가 밝혔습니다. 누라 압둘라히 국가비상관리국장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곳에 묻힌 사람들과는 별개로 140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공동 무덤에 묻혔다”며 사망자 수가 최소 140명일 것이라 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람들이 사고 현장 주변에 모인 것이 인명 피해가 커진 원인”이라고 말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자 세계 8위 원유 수출국이면서도 정유시설이 부족해 석유제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수십 년간 지속한 연료 보조금을 철폐한 이후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연료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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