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마구잡이 대출 후폭풍 맞은 미국… 개인·기업 모두 ‘채무불이행’ 증가
Written by on December 26, 2024
저신용 기업용 대출 ‘정크론’ 시장의 ‘디폴트'(채무불이행)가 2020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생계 유지나 주택 구입을 위해 빚을 낸 개인들도 높아진 금리로 신용카드 연체에 빠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당시 금융기관의 느슨한 대출 심사와 정부의 방임이 가계와 기업의 부실대출을 양산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4일 신용평가기관 무디스 보고서를 인용, “글로벌 정크론 시장의 디폴트가 2020년 말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 중 대부분은 미국 기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크론 디폴트 비율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년 새 7.2% 늘어났습니다. 정크론은 낮은 신용을 가진 기업에 변동금리로 제공하는 대출입니다. 일반 대출보다는 높은 금리를 적용받지만 대출 승인은 쉬워 당장 자금이 급한 기업들이 주로 이용합니다. 개인도 어려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신용카드 및 자동차 대출 연체율이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팬데믹 기간 동안 생계를 위해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거나, 저금리를 이용해 집과 자동차를 구매한 사람들이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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