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90일간 관세 대폭 인하 합의…관세전쟁 숨 고르기
Written by on May 12, 2025

미국과 중국이 90일간 상호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하며, 강대강 대치 양상의 관세전쟁이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이 상호 관세를 각각 11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관세는 기존 145%에서 30%로, 중국의 보복관세는 125%에서 10%로 줄어듭니다.
관세 인하 조치는 14일까지 적용되며, 이후 90일 동안 협상 체계를 통해 추가 논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번 합의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이틀간의 고위급 협상을 통해 이뤄졌으며, 백악관과 중국 상무부가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대중 관세에는 펜타닐 관련 20%가 포함돼 있어, 실질적인 상호관세는 10% 수준으로 정리됐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양측 모두 디커플링은 원하지 않는다”며 “펜타닐 원료 밀거래 단속에 대한 실질적 논의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양국이 정례적 협상 틀을 마련했으며, 필요 시 제3국이나 실무급에서도 논의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가 일시적 완화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최종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을 통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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