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공장이라더니 우크라전 투입”…아프리카서 취업사기 기승
Written by on June 10, 2025

러시아가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서 ‘취업사기’ 방식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할 병력을 모집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9일, 러시아가 공장 노동자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내고 구직자를 모스크바로 유인한 뒤, 강제로 군에 입대시켜 전선에 투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카메룬 출신 장 오나나는 샴푸 공장에서 일한다는 광고를 보고 러시아행을 택했지만, 실제론 군사훈련을 받은 뒤 전쟁터로 보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훈련 당시 짐바브웨, 방글라데시, 브라질 출신 외국인들도 함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세네갈 출신의 말릭 디오프는 식기세척 업무를 약속받고 입대했지만, 결국 최전선에 배치됐고, 탈영 후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혔습니다. 일부 외국인은 위험을 알고도 러시아군에 자원 입대하고 있습니다. 카메룬 군인의 월급이 약 11만 원에 불과한 반면, 러시아군은 월 260만 원 상당을 지급하기 때문입니다.
카메룬에서는 러시아에 입대한 뒤 연락이 끊긴 가족을 찾는 SNS 글이 이어지고 있으며, 정부는 군인의 해외 출국을 제한하고 나섰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군수품 공장에 외국인 여성까지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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