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트럼프 압박에도 기준금리 동결…FOMC 회의록 공개
Written by on August 21, 2025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금리 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현행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준이 20일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29∼30일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위원들이 기준금리를 4.25∼4.50% 수준으로 동결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다만 미셸 보먼 부의장과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노동시장 둔화를 우려하며 0.25%포인트 인하를 주장했습니다.
이는 1993년 이후 처음으로 두 명 이상의 이사가 금리 결정에 반대표를 던진 사례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실제로 노동부가 발표한 7월 고용 지표는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고, 5∼6월 고용 증가 폭도 대폭 하향 조정돼 이들의 우려를 뒷받침했습니다.
또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0.9% 상승하는 등 물가 압력이 확인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에도 힘이 실렸습니다.
회의록에서 연준은 관세가 상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지만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효과는 아직 평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부 위원은 “정책 결정을 늦추는 것이 현실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했습니다.
이번 의사록은 22일 예정된 제롬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공개됐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DK NET Radio.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