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산층 경제 심리 8월 급락…소비 위축 우려
Written by on September 1, 2025

미국 중산층의 경제 심리가 8월 들어 급격히 악화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8월 31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중산층 가계가 경제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7월보다 5.7% 떨어진 58.2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속에 하락세를 이어가던 이 지수는 6∼7월 무역 협상 진전과 증시 랠리로 반등했지만, 8월 다시 하락했습니다.
관세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소득별로 보면 연 5만 달러 미만 가계는 이미 심리가 악화했고, 10만 달러 이상은 여전히 낙관론을 유지하는 가운데, 5만∼10만 달러 구간의 중산층 가계만 8월 들어 급격히 흔들렸습니다.
모닝컨설트 자료에 따르면 이 구간 가계의 심리지수는 6월 고점 대비 10% 넘게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존 리어 모닝컨설트 이코노미스트는 “잠시 회복세를 보이다가 다시 급격히 악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저소득층뿐 아니라 중산층도 여윳돈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맥도널드는 중산층 고객 방문이 늘고 있다고 밝혔고, 크록스 CEO 앤드루 리스는 “저가 제품 소비자들은 가격에 민감해 일부는 아예 집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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