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하누카 행사서 총기 난사…어린이 포함 16명 사망
Written by on December 15, 2025

호주 시드니 본다이 해변에서 열린 유대인 명절 하누카 행사장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로 어린이 1명을 포함해 16명이 숨지며, 호주 역사상 최악의 테러 참사로 기록됐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14일 ‘하누카’ 명절 시작을 맞아 열린 축제 도중 발생했습니다. 소총 등으로 무장한 부자 관계의 총격범 2명이 약 10분간 무차별 사격을 벌이면서, 가족 단위 참가자 1천여 명이 모여 있던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희생자 가운데는 10살 소녀와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87세 노인, 현지에서 활동해온 랍비도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아버지 사지드 아크람은 현장에서 사살됐고, 아들 나비드 아크람은 중태로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장과 차량에서는 다수의 총기와 급조 폭발물이 발견됐으며, 당국은 이들이 이슬람국가, IS에 충성을 맹세했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시민이 총격범을 제압해 추가 피해를 막았고, 본인도 총상을 입었습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번 사건을 반유대주의 테러로 규정하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호주 정부는 이번 참사를 계기로 총기 소지 허가 기준과 수량을 더욱 엄격히 제한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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