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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기싸움’ 격화…이란, 화물선 나포 공개

Written by on April 23, 2026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세계 최대 해운사 MSC의 화물선을 나포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주도권을 과시하는 기싸움에 나섰습니다.

이란 국영방송 영상을 보면 모기 함정으로 불리는 고속정이 빠르게 접근해 복면을 쓴 혁명수비대원들이 갑판에 올라 화물선을 제압했습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가 처음으로 중앙은행에 예치됐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구체적인 금액과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란의 보도는 호르무즈 해협의 주도권을 여전히 자신들이 쥐고 있다고 과시하려는 목적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미국이 이란의 상선을 나포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로도 읽힙니다. 한편 미군도 SNS 통해 호르무즈 역봉쇄 작전의 성과를 선전하고 있습니다. 만 명 넘는 장병, 100대 넘는 항공기, 17척이 넘는 함정을 투입해 지금까지 31척을 회항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의 봉쇄를 피해 통항에 성공했다고 보도된 사례들에 대해서도 일일이 반박하며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샅바 싸움에 해협의 통항 흐름은 거의 끊겼다고 봐야 할 정도로 악화일로입니다. 이란과 미국 모두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나 역봉쇄를 먼저 푸는 순간 2차 종전 회담의 주도권도 내주게 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2차 종전 회담의 일정은 내일이나 모레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파키스탄에서의 2차 회담, 또 그 이후 있을 수 있는 추가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수위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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