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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부족 규모 확대…선관위 발표보다 심각

Written by on June 9, 2026

[사진 출처: 연합뉴스]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규모가 선관위의 기존 발표보다 더 심각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족했던 투표용지 규모는 물론, 용지가 모자랐던 투표소 수도 당초 파악된 것보다 늘어났습니다.

투표가 멈췄던 곳도 4곳이나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밤 보도자료를 내고, 6·3 지방선거 당일 투표용지 부족이 예상돼 추가로 용지를 보낸 투표소의 숫자를 전국 140곳으로 재집계했다고 털어놨습니다. 67곳으로 발표했던 지난 5일 이후 76시간 만에 73곳이나 더 있었던 게 드러난 겁니다.

선관위는 열흘 동안 진상규명위원회를 가동한다고 했지만, 조사 기간이 짧고 위원들이 외부 인사라도 실무 지원은 선관위 직원들이 하기 때문에 조사의 신뢰성을 담보하기 어렵습니다.

지난 2022년 대선 때 ‘소쿠리 투표’ 논란이 불거지면서 선거관리혁신위원회가 꾸려졌지만, 선관위에선 불과 1년 뒤 ‘자녀 특혜 채용’ 파문이 또 터졌습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원인이 된 ‘50% 인쇄’를 결정하면서 회의록조차 남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문제가 컸던 송파구에서는 아예 회의를 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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