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오만, 호르무즈 해협 새 항로 협의…합의 여부 주목
Written by DKNET NEWS on August 3, 2026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관리 문제를 놓고 오만과의 협의가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외무부의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은 2일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양국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항로에 대한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항로가 기존의 북측 항로나 남측 항로가 아닌, 이란과 오만의 주권을 모두 존중하는 새로운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협상은 지난 6월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 MOU의 핵심 사안입니다. MOU에는 이란이 상선들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고, 오만을 비롯한 페르시아만 연안국들과 협의해 해협 관리 방안을 마련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양측의 해석은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란은 이를 근거로 호르무즈 해협 관리 권한이 자국에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미국은 국제법에 따른 자유로운 항행이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견해 차이로 지난달에는 해협을 둘러싼 무력 충돌이 이어졌고, 미국과 이란이 서로 군사 행동과 보복을 주고받으며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이번 오만과의 협상이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을 완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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