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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비자금’ 수사 본격화…검찰, 김옥숙 자택 압수수색

Written by on August 21, 2026

[사진 출처: 연합뉴스]

검찰이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은닉 의혹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는 21일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의 서울 연희동 자택과 아들 노재헌 주중한국대사가 이사장으로 있었던 동아시아문화재단, 노태우센터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24년 5·18 기념재단 등으로부터 노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은닉과 조세포탈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한 뒤 관련 수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것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였습니다.

당시 노 관장 측은 재산 분할 과정에서 김옥숙 여사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904억 원 규모의 비자금 관련 메모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SK그룹의 재산 형성 과정에 노 전 대통령 측의 기여가 있었다는 점을 주장하기 위한 취지였습니다.

한편 김 여사가 아들 노재헌 대사가 관여한 공익법인에 152억 원을 출연한 자금 역시 불법 비자금에서 나온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가 공익법인에 자금을 출연한 시점을 기준으로 자금의 흐름을 역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강제수사를 통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가족이나 관련 법인을 통해 추가로 은닉됐는지 여부가 규명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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