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대통령 사임 발표… 은행 파산에 탄핵 압박까지
Written by DKNET NEWS on November 6, 2026

파라과이의 산티아고 페냐 대통령이 대형 디지털 은행의 비리 연루 의혹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임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페냐 대통령은 5일 사임을 발표했습니다.
2023년 8월 취임한 페냐 대통령의 임기는 2028년까지였지만, 파산한 우에노 은행을 둘러싼 비리 의혹과 탄핵 압박에 결국 물러났습니다.
우에노 은행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급성장했지만, 파라과이 중앙은행이 지난 4일 은행 정리 절차에 착수하면서 예금 인출이 막히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 은행에는 국가 연기금 등을 포함해 최대 8억5천만 달러의 공공 자금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페냐 대통령이 취임 직후 당시 우에노 은행장을 중앙은행 총재로 임명하는 등 은행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판이 커졌습니다.
시민들은 예금을 찾지 못하게 되자 거리로 나와 대통령 퇴진과 처벌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야권이 탄핵안을 제출한 데 이어 집권 여당까지 탄핵에 찬성하면서 정치적 상황이 급변했고, 페냐 대통령은 탄핵안 표결이 진행되는 가운데 사임을 발표했습니다.
하원은 사임 발표 이후에도 탄핵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해 상원으로 넘겼습니다.
페드로 아얀시아 부통령이 임시 대통령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사태가 중남미에서 이어지던 우파 정치 세력의 영향력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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