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북극 안보 강화 선언… 러시아·중국 견제 본격화
Written by DKNET NEWS on October 21, 2026

유럽연합, EU가 북극을 세계 강대국들의 새로운 경쟁 무대로 규정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와 협력해 안보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20일 러시아와 중국의 북극 진출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북극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군사적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북극 지역의 주요 시설과 해상 교통로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쇄빙선 운용 능력을 늘리고, 해저 통신 케이블을 감시하고 보호하는 전담 시설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또 러시아산 석유를 비공식적으로 운송하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을 추적하고, 불법 어업과 해양 오염을 감시하는 기능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기후변화로 북극의 얼음이 줄어들면서 새로운 항로와 석유, 천연가스 등 자원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러시아와 중국은 북극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있고, 미국도 그린란드를 중심으로 자원 개발과 안보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EU는 이번 전략에서 북극의 신규 석유·가스 개발을 국제적으로 금지하는 협약 추진 내용을 제외했습니다. 안보와 에너지 확보를 둘러싼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한 변화로 해석됩니다. 다만 EU는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 보호라는 기존 원칙은 유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전략은 북극의 안보뿐 아니라 자원과 항로를 둘러싼 강대국 경쟁에도 유럽이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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