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데라 랜치서 희소 소아암 잇따라…20여 년 전 ‘건설 경고’ 문서 확인
Written by DKNET NEWS on September 3, 2026
캘리포니아주의 한 고급 주거단지에서 희소 소아암 환자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20여 년 전 해당 부지에 주택을 지어서는 안 된다는 경고 문서가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캘리포니아 포스트 등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 라데라 랜치(Ladera Ranch)에서는 최근 10여 년 동안 유잉 육종 진단을 받은 환자가 최소 6명 나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잉 육종은 소아·청소년에게 주로 발생하는 희소 암으로, 미국 전체에서도 매년 200명에서 240명 정도만 진단됩니다.
그런데 최근 공개된 캘리포니아주 문서에는 지난 2002년, 이 지역 부지에 폐유정이 매립돼 있어 추가 검토 없이 그 위에 건설해서는 안 된다는 엔지니어의 손글씨 경고가 남아 있었습니다.
당시 담당자는 최근 인터뷰에서 유정의 밀봉 상태가 기준에 미치지 못했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폐유정의 밀봉이 부실하면 메탄이나 탄화수소, 벤젠 같은 물질이 토양이나 지하수로 유출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오염물질이 유출됐는지, 또 이것이 유잉 육종 발병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은 암 환자뿐 아니라 반려동물의 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며 원인 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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