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캐나다 무역갈등, ‘프랑스어 보호’ 문제로 확산
Written by DKNET NEWS on August 25, 2026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갈등이 관세 문제를 넘어 캐나다의 프랑스어 보호 정책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24일 퀘벡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 무역 협상단이 캐나다의 프랑스어 보호 정책을 ‘골칫거리’로 여겼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퀘벡에서 프랑스어는 곧 권리”라며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캐나다는 영어와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퀘벡주는 제품 설명과 상표에 프랑스어 표기를 요구하는 등 강력한 언어 보호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 같은 글로벌 서비스에도 프랑스어 콘텐츠 제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측은 미국이 이런 정책의 완화를 요구했다고 주장하지만, 미국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프랑스어 사용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며, 미국 기업들이 캐나다 콘텐츠 지원에 수익 일부를 내도록 하는 규제가 핵심 쟁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양국의 무역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언어와 문화라는 캐나다의 민감한 문제까지 갈등에 얽히면서, 미·캐나다 간 대립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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