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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종전 협상 다시 교착… 핵·제재 순서 충돌

Written by on May 26, 2026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다시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5일, 핵 프로그램 제한과 제재 완화의 ‘순서’를 둘러싼 이견이 협상 진전을 막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양측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 완화와 휴전 연장, 그리고 후속 핵협상 개시를 담은 양해각서, MOU 체결을 논의 중입니다.

하지만 핵심 쟁점에서 입장차가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선제적이고 명확한 제한 조치를 요구하는 반면, 이란은 미국의 제재 완화와 자산 동결 해제가 먼저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서로 ‘먼저 행동하라’는 요구가 충돌하면서 협상이 다시 멈춰 선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동 주변국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는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 항행 보장을 MOU에 명확히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고, 이스라엘은 합의가 이란과 친이란 무장세력에 대한 압박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더 강한 조건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란 내부 권력 구조와 관련한 불확실성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영향력과 의사결정 구조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 협상 불안 요소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미국의 정책 결정 과정이 불안정하다고 비판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협상 타결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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