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축제 인근 차량 돌진…독일 “극단주의 테러” 수사
Written by DKNET NEWS on July 27, 2026
독일 베를린에서 차량과 흉기를 이용해 30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던 용의자가 경찰 특공대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21살 압둘 발루트는 26일 오후 베를린 북서부 슈판다우에서 검거 작전을 벌이던 경찰 특공대가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발루트는 하루 전 밤 베를린 중심부 티어가르텐 공원에서 흰색 시트로엥 밴을 몰고 행인들을 향해 돌진한 뒤, 벌목용 칼인 마체테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29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었습니다.
범행 장소는 수십만 명이 참여하는 성소수자 축제, ‘크리스토퍼 스트리트 데이’, CSD 행진 경로 인근이었습니다. 당시 약 500미터 떨어진 브란덴부르크문 앞에서는 축제의 일환으로 콘서트도 열리고 있었습니다.
레바논계 독일 국적인 발루트는 과거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IS에 가입하려다 적발돼 지난해 레바논에서 3개월간 수감된 전력이 있습니다. 이후 독일로 돌아오던 중에도 체포됐지만, 올해 5월 집행유예로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을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사건을 테러를 전담하는 연방검찰에 넘겼습니다.
당국은 용의자의 범행 동기와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는지, 또 추가 공범이 있었는지 등을 계속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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