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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후티, 홍해 입구서 전면전 수준 충돌…유가도 급등

Written by on September 9, 2026

[사진 출처: Adobe Stock]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둘러싸고 사실상 전면전 수준의 충돌을 벌이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은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사우디 남부의 카미스 무샤이트와 아브하, 나즈란, 지잔 등을 공격했습니다.

공군기지와 아람코의 정유·전력 시설도 공격 대상에 포함됐으며, 사우디 당국은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73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사우디 주도 연합군도 즉각 보복에 나서, 후티가 장악한 예멘 수도 사나와 타이즈 등 주요 거점을 공습했습니다.

양측 충돌은 최근 후티가 휴전 종료를 선언한 뒤 급격히 격화됐고, 지난 한 주 동안 예멘 정부군과 후티 양측에서 5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최근 사흘 동안 예멘 서해안에서만 1만8천 명이 넘는 주민이 피란길에 올랐습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홍해와 아라비아해를 연결하는 세계 핵심 해상 운송로입니다.

호르무즈 해협까지 불안정한 상황에서 이곳의 충돌까지 커지면서 글로벌 원유 수송에 대한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8일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99달러를 넘어 100달러 선에 근접했습니다.

중동의 두 핵심 해상 통로가 동시에 흔들리면서 국제 유가와 물류비 상승 우려도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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