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이례적 5월 폭염… 영국·프랑스·스페인 경보 발령
Written by DKNET NEWS on May 25, 2026
유럽 곳곳이 5월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이례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 서유럽 전역에서 예년보다 크게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기상 당국이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영국에서는 24일 런던 북서부 큐가든스의 낮 기온이 32.3도를 기록해 5월 기준으로 1947년 이후 가장 더운 날로 집계됐습니다. 일부 지역은 34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며, 밤에도 20도를 웃도는 이른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영국 보건당국은 런던 등 일부 지역에 두 번째로 높은 단계의 폭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프랑스 역시 예년보다 최대 12도 이상 높은 기온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도시는 35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르투갈 일부 지역은 최고 40도, 스페인 남부도 38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염의 원인으로 북아프리카의 뜨거운 공기가 유럽 상공의 강한 고기압에 갇히는 ‘열돔 현상’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마치 뚜껑을 덮은 냄비처럼 열이 축적되는 구조입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와 토양 건조 현상이 맞물리면서 올여름 유럽의 폭염과 가뭄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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