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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과 협상 큰 틀 합의”… 최종 타결엔 신중

Written by on May 25, 2026

이란 정부가 미국과 추진 중인 종전 협상과 관련해 큰 틀에서는 공감대를 이뤘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다만, 최종 합의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과 대화 의제의 상당 부분에 대해 합의에 도달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곧 공식 합의 서명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은 특히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미국의 의사결정 구조가 불안정해 협상 과정이 언제든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전장에서뿐 아니라 외교 무대에서도 국익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란이 언급한 ‘과거 경험’은 미국이 과거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던 사례와 올해 초 핵협상 과정에서 군사 행동이 있었던 점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란은 최근 협상 진전이 파키스탄의 중재 아래 수주간 이어진 대화의 결과라고 설명했고, 다른 중동 국가들도 중재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협상의 초점은 어디까지나 전쟁 종식이며, 핵 문제는 현 단계에서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실제 휴전과 관계 정상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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