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베이징 회담서 ‘국제법·다자주의’ 협력 확대 합의
Written by on September 2, 2025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미국을 겨냥한 다자주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러는 주권 평등과 국제 법치, 다자주의를 지향한다”며 유엔과 상하이협력기구(SCO), 브릭스(BRICS), G20 등에서 협력을 확대하자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중 관계는 전례 없이 높은 수준”이라며 시 주석의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에 동의했습니다. 이는 미국 중심의 국제 질서에 대한 도전으로 해석됩니다.
양국은 에너지와 항공을 포함해 20여 건의 협력 문건에 서명했으며, 가스프롬은 ‘시베리아의 힘 2’ 가스관 건설에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합의를 체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가스관은 연간 500억 세제곱미터(㎥) 규모를 30년간 공급할 계획입니다.
중국은 러시아 일반여권 소지자에 대한 1년간 비자 면제도 발표했습니다. 또 양국과 몽골은 3자 정상회담을 열고 외부 간섭을 배제한 협력 확대와 정치적 신뢰 강화를 다짐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 속에서 중러 연대와 반(反)미 다자 구도를 더욱 공고히 한 자리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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