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기 TV 시청 습관, 20년 뒤 뇌 건강과 연관성 확인
Written by DKNET NEWS on July 20, 2026

중년기에 TV를 오래 보는 습관이 20여 년 뒤 뇌 건강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던캘리포니아대, USC 연구팀은 평균 나이 53세였던 성인 1천7백여 명의 생활습관을 조사한 뒤, 약 20년 후 뇌 MRI 결과를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중년기에 TV를 자주 또는 매우 자주 시청했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와 전두엽, 후두엽 등 여러 뇌 영역의 부피가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뇌의 작은 혈관 손상과 관련된 백질고신호도 더 많이 관찰됐습니다.
이런 변화는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된 지표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흥미로운 점은 직장에서 오래 앉아 일한 사람들에게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는 겁니다.
연구팀은 직장 업무가 단순히 앉아 있는 것과 달리, 지속적인 사고와 의사결정 등 인지 활동을 포함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모든 좌식 활동이 뇌에 똑같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연구는 TV 시청이 직접적으로 뇌 위축이나 치매를 일으킨다는 것을 증명한 것은 아닙니다. 두 현상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한 관찰 연구인 만큼, 정확한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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