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셧다운’ 앞둔 미국… 식료품 보조금 중단에 민심 ‘폭발’
Written by on November 3, 2025

미 연방정부 셧다운이 최장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의 핵심 변수로는 저소득층 4천200만 명에게 지급되던 식료품 보조금, SNAP의 중단이 꼽힙니다.
미 농무부는 이달 1일부터 SNAP 지급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의회가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해 재원이 바닥난 탓입니다.
1964년 제도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로, 미국인 8명 중 1명이 혜택을 받는 SNAP이 멈추면서 ‘밥상 민심’이 정치의 향배를 가를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CNBC와 뉴욕타임스 등은 보조금 중단의 책임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랫동안 삭감하려 했던 정부 기능이 결국 가장 취약한 이들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급진 민주당이 정부를 재개하지 않아 국민이 굶주리고 있다”며 책임을 민주당으로 돌렸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행정부가 부자 감세와 지출 삭감으로 불평등을 심화시켜 놓고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맞섰습니다.
상원 세출위원회 소속 패티 머레이 의원은 “그들은 자신들의 친구와 우선순위만 챙기며 가장 밑바닥에 있는 사람들을 희생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셧다운은 오는 5일을 넘기면 트럼프 1기 시절의 35일 기록을 넘겨 미국 역사상 최장으로 남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SNAP 지급 시한인 5일을 전후해 양당이 임시 예산안에서 극적인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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