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판박이처럼 “금리 내려라” 유럽 정치권도 중앙은행 압박
Written by on July 17, 202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가운데, 유럽에서도 기준금리를 더 내리라는 정치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16일 인터뷰에서 유로화 약세를 유도해 수출을 촉진해야 한다며, 유럽중앙은행(ECB)에 0.5~1.0%포인트의 금리 인하와 국채 매입 등을 요구했습니다.
프랑수아 바이루 프랑스 총리도 ECB가 유럽연합의 성장 역할을 인식해야 한다며 같은 주장을 펼쳤습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모두 높은 국가 부채로 인해 금리 상승에 민감한 국가들입니다.
타야니 이탈리아 부총리는 지난해 ECB의 0.25%포인트 인하조치가 “너무 미미하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ECB는 물가 안정이 최우선이라며 정치적 압력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로화는 올해 들어 달러 대비 오히려 약 14% 상승해, 유럽 수출기업들에 불리한 여건이 되고 있습니다.
ECB는 오는 24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이며,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도 “현재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동결 입장을 지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부터 EU산 제품에 30% 관세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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