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군기지 내 대규모 이민자 구금소 추진…인권 논란 확산
Written by on July 25, 2025

텍사스 엘패소(El Paso)의 포트 블리스(Fort Bliss) 기지에 5천 명 규모의 이민자 수용소가 들어섭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버지니아 기반의 민간업체 ‘애퀴지션 로지스틱스’와 2억 3,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포트 블리스 내 군용 부지에 텐트형 구금시설을 건설·운영하도록 했습니다. 이 시설은 성인 단독 이민자를 수용할 예정이며, 완공 시 미국 최대 규모의 이민자 구금소가 됩니다.
업체는 주로 군 관련 물류 사업을 해왔고, 구금시설 운영 경험은 없지만, 국경 대응 사업으로 최근 수백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1,700억 달러 규모의 국경안보 예산에 포함된 것으로, 향후 5년간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예산만 765억 달러가 증액됩니다.
연간 백만 명 이상의 체포를 목표로 하는 강경 단속 기조에 따라 구금 공간 확충이 급선무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인권단체들은 텐트 시설이 냉방, 위생, 의료 등 최소 기준조차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관타나모 수용소 활용 방안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행정부의 이민정책 방향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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