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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소녀 살해 사건에 프랑스 발칵…부실 수사 논란 확산

Written by on June 10, 2026

[사진 출처: shutterstock]

 프랑스에서 11살 소녀가 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사법 당국의 부실 수사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남서부 지역에 살던 11살 소녀 리안나는 지난달 말 실종된 뒤, 수일간의 수색 끝에 농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소녀 친구의 아버지인 41살 제롬 바렐라를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했지만, 그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제는 이 남성이 과거에도 아동 성범죄 의혹으로 여러 차례 수사선상에 올랐다는 점입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 10살 소녀를 성폭행했다는 고소가 접수됐고, 의료 검사에서도 범죄 정황이 확인됐지만 수사 당국은 9개월 동안 해당 남성을 단 한 차례도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건이 알려지자 프랑스 사회에서는 “당시 제대로 수사가 이뤄졌다면 이번 비극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분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제랄드 다르마냉 법무장관은 이번 사건이 국가기관의 용납할 수 없는 실패라고 인정하면서도 사퇴 요구는 거부했습니다. 또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관련 미해결 사건 약 7만 건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측은 인력과 예산 부족, 그리고 사건 처리 지연이 근본적인 문제라며 사법 시스템 전반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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