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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산불 확산 주춤했지만…다시 덮친 폭염에 긴장

Written by on July 28, 2026

[사진 출처: AI 생성 이미지]

유럽을 덮친 대형 산불이 일시적으로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다시 시작되는 폭염으로 긴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남서부 지롱드 지역에서는 지난 22일부터 이어진 산불이 현재까지 4만2천 헥타르를 태웠습니다. 다행히 밤사이 한때 비가 내리면서 불길 확산은 잠시 멈췄지만, 완전히 진화된 것은 아니라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산불은 한때 와인 산지인 보르도 외곽까지 번졌고, 지금까지 주민 22만 명이 안전을 위해 대피했습니다. 인접한 랑드 지역은 불길이 상당 부분 통제되면서 대피 주민 일부가 귀가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기상당국은 28일부터 다시 폭염이 시작돼 남서부 일부 지역의 기온이 섭씨40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하면서 산불이 다시 확산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소방관뿐 아니라 농민과 자원봉사자들이 방화선을 만들고 물을 공급하며 진화 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유럽연합도 소방 항공기와 헬기를 추가 지원했고, 독일과 루마니아도 장비와 인력을 보내 화재 진압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스페인 역시 올해 산불로 15만 헥타르가 넘는 산림이 불에 탔으며, 일부 지역은 상황이 다소 호전됐지만 이번 주 다시 예보된 폭염으로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이번 산불이 기후 변화로 인한 기상 재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장기적인 대응과 산림 복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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