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캐나다 무역협상 결렬…200억 달러 규모 ‘보복관세 전쟁’ 돌입
Written by DKNET NEWS on August 24, 2026

미국과 캐나다가 막판까지 무역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결렬되면서, 두 나라가 보복관세를 주고받는 무역전쟁에 들어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2일부터 약 200억 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수입품에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유제품과 주류, 하키용품, 기계, 섬유, 시멘트 등이 대상입니다.
캐나다도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마크 카니 총리는 다음 달 8일부터 같은 규모의 미국산 철강과 농기계, 가전제품 등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당초 철강과 알루미늄, 자동차 관세를 낮추는 방안에 상당 부분 합의했지만, 자동차 부품과 알루미늄 관세 문제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캐나다는 특히 미국이 무역 문제를 넘어 자국의 정책과 주권에까지 개입하려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자동차와 철강 등 공급망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 관세 충돌이 장기화되면 양국 기업과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캐나다에서는 미국 제품 불매와 미국 여행 자제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물러설 뜻을 보이지 않고 있고, 미국 무역대표부도 캐나다의 보복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때 가장 가까운 동맹으로 불렸던 미국과 캐나다의 관계가 이번 무역전쟁을 계기로 경제와 정치 모두에서 큰 변화를 맞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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