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미스틱 참사… 조사보고서 “구체적 대피 계획 없었다”
Written by DKNET NEWS on June 19, 2026

지난해 대형 홍수 참사가 발생했던 텍사스의 청소년 캠프 ‘캠프 미스틱’(Camp Mystic)이 주정부가 요구하는 비상 대응 기준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텍사스 주 의회에 제출된 최종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캠프 측이 마련한 서면 비상계획에는 사실상 “아이들은 오두막 안에 머물러야 한다”는 내용만 담겨 있었을 뿐, 실제 대피 절차나 교직원들의 역할 분담은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사관들은 특히 홍수와 같은 긴급 상황에서 아이들을 언제, 어디로, 어떻게 대피시킬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 없었고, 상담교사와 직원들에게도 명확한 임무가 부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캠프는 기상 경보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었음에도 위험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캠프 미스틱에서는 지난해 7월 갑작스러운 홍수로 어린이 캠프 참가자와 지도자 등 27명이 목숨을 잃는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이러한 인명 피해가 충분한 대비와 적절한 대피 계획이 있었다면 줄일 수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주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 캠프의 비상 대응 기준과 안전 규정을 한층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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